프로방스라는 이름은 기원전 2세기경 이 지역을 점령한 로마인들이 프로빈키아 로마나, 즉 로마의 지방이라고 부른 데서
비롯되었다. 현재 행정구역상 프로방스, 알프스, 코트다쥐르 등 세지역을 통털어 프로방스라고 한다.

서기 536년에 프랑크족이 프로방스를 합병하였고 855년에는 프로방스 왕국이 세워졌다가 프랑스에 합병되었다.

프로방스는 유럽사람들에게 낙원의 이미지로 떠오른다. 북쪽의 방투 산에서 남쪽의 지중해까지, 서쪽의 론 강에서 동쪽의
알프스까지 펼쳐진 프로방스는 보랏빛 라벤더의 향기와 세낭크 수도원의 적막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끈다.

반 고흐의 태양은 지중해를 물들이고 르브렝 산의 별들은 알퐁스 도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.

또한 프로방스의 시인 프레데릭 미스트랄, 장 지오노, 마르셀 파뇰, 앙리 파브르, 사드 후작, 에밀 졸라, 알베르 카뮈,폴 세잔
의 숨결도 아직 남아있는 듯 하다.

투우장과 원형극장 등 수많은 로마 유적지에서는 세계적인 예술 활동이 펼쳐져 작은 마을에 생동감을 불어 넣는다. 수많은
축제중에서도 7월과 8월에 열리는 아비뇽의 연극제와 엑상프로방스의 음악제는 매년 전세계 젊은이들의 가슴을 뛰게 한다.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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